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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 스타일에 끌린다고?…남녀 수백만쌍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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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종교부터  IQ 까지 커플간 상관관계 높아 흡연·음주·약물부터 모유수유 여부까지 닮아 사진=듀오 사람들은 자신과 정반대 스타일의 이성에게 끌린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메커니즘 때문이라고 추측해 왔다. 그런데 이를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들은 실제로 자신과 반대 되는 사람이 아니라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학 행동유전학연구소 연구팀은 수백만쌍의 남녀 커플을 대상으로 130종류 이상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 8월 31일자(현지시간)에 실었다. 연구결과 전체 분석 특성의 82~88%는 파트너끼리 비슷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의 특성만 파트너끼리 다른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커플 특성 상관관계 분석 결과 <자료:콜로라도 볼더대학> 이 연구는 인간관계뿐 아니라 유전학 연구에서도 시사점이 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매튜 켈러 콜로라도 볼더대학 행동유전학연구소 디렉터는 "유전학의 많은 모델은 인간의 짝짓기가 무작위적이라고 가정하지만 이 연구는 그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과거에 이뤄진 연구내용을 분석해 수백만 명의 결혼·약혼·동거 커플을 대상으로 22가지의 특성을 연구했다. 또 영국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이용해 영국 내 약 8만쌍의 이성 커플을 대상으로 133가지 특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두가지 분석 모두에서 남녀 커플이 정치적·종교적 태도, 교육 수준, 심지어  IQ 까지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을 확인했다. 0은 상관관계가 없고 1은 커플이 해당 특성을 공유한다고 했을 때, 정치적 가치에 대한 상관관계는 0.58이었다. 약물 사용과 관련된 특성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하는 이들이나 절대금주자들도 비슷한 성향의 사람과 파트너가 되는 경향이 강했다. 이에 비해 키, 몸무게, 건강 상태, 성격 같은 특성은 상관관계가 훨씬 낮았지...